무인택시 시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슬슬 무인택시라는 교통수단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실 지금은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아직 초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무인택시가 사고뭉치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빠르게 발달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택시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같이 한번 알아보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롯데카드 >

 

 

 

1. 기대 컸던 무인택시, 사고뭉치로 전락한 사연

1) 비싼 요금

< 일반택시와 무인택시의 요금 차이 >

	일반택시	무인택시
미국 기본요금	2달러(약 2,700원)	5달러(약 6,700원)
중국 기본요금	10위안 안팎(약 1,842원)	16위안(약 2,948원)

< 자료 : 크루즈, 바이두 >

일반택시에 비해 요금이 비싸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기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요금이 높은 이유는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에 큰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무인택시를 운영하는 기업 크루즈는 지난해 2분기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하루 500만 달러 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2) 불완전한 기술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운행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무인택시 10대가 멈춰 15분 넘도록 도로 정체를 일으켜 비판을 샀습니다.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와 충돌하고 시스템 혼선을 빚는 등 기술적인 문제도 종종 나타나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알파벳ㆍ테슬라ㆍ아마존, 레벨4를 향해 달리는 중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주요 기업으로 알파벳(구글)의 웨이모, 테슬라, 아마존의 죽스, 바이두 등이 꼽힙니다. 참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내놓은 무인택시가 중국에선 바이두의 무인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자율주행 레벨4를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레벨에 따른 자율주행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자율주행차 레벨 >

레벨 0	운전자가 직접 운전
레벨 1	자동 주차 등 보조기능 도움
레벨 2	앞차와 간격 유지 등 기초 도움
레벨 3	레벨2 + 끼어들기, 차선 변경 가능
레벨 4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단계
레벨 5	운전자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단계

< 자료 :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웨이모와 크루즈는 레벨3을 건너뛴 채 레벨4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인택시도 레벨4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 차원에서 운영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편 2023년 7월 기준 독일의 벤츠, 일본의 혼다가 레벨3 자율주행차를 내놨습니다. 중국의 샤오펑이 레벨4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차는 아직 레벨2 수준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인 만큼 기술을 얼마나 빨리 개발하는냐에 따라 기업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곤합니다. 9월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로 자율주행 기술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하루만에 주가가 10% 넘게 뛰었습니다. 현대차가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현대차를 비롯한 자율주행주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기도 했습니다.

 

 

3. 대량생산 들어간 무인택시, 자율주행 시장 클 전망

무인택시가 완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관련 업계는 오히려 이를 대량생산할 계획입니다. 무인택시 시장이 2024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업계는 무인택시 시장 규모가 2044년 약 1,337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시장도 쑥쑥 크고 있는데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2021년 8조 9,000만 원에서 2030년 1,334조 원으로 9년 사이 약 150배 커질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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