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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 겨울은 지금까지 제일 추운 겨울이라는 예보를 봤는데 요즘 날씨는 봄입니다. 지금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데 춥지는 않고 봄비처럼 따뜻한 오늘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교차 때문인지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병원은 가지 않고 간단하게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해 먹는데 이 감기약 중 먹지 말아야 할 것 3가지가 있습니다. 그럼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살펴보시고 감기약 구입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복으로 복용하지 않기
대부분 감기약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효과가 미약한 편이지만, 진통제 효과범위가 넓고 비교적 부작용이 적어 가장 무난하게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와 해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여러 번 중복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12세 미만 어린이도 주의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으면서 좀 더 천천히 나오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약은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호흡 억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먹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카페인 음료, 유제품과 함께 먹지 않기
커피나 홍차, 녹차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와 같이 먹으면 불면증, 현기중,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유제품 역시 약을 먹을 때는 같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우유 등에 들어있는 칼슘이 모든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고 약효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갈변한 캡슐, 복용하지 않기
최근 식약처는 감기약 모다나캡슐을 회수했습니다. 원래는 흰색 캡슐 모양으로 갈색 가루가 들어있는 해열ㆍ진통 소염제인데, 캡슐 색이 갈색으로 변한 게 확인되면서 영업자 회수를 진행했습니다.
회수하는 모드나캡슐은?
제조 번호는 22001~22010, 23001~23020, 23011~23013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만들어진 약입니다. 모드나캡슐 감기약을 가지고 있다면 상자 표면에서 제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기약의 형태나 성분이 변하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빛이 차단되거나 한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원래의 용기에 담아두거나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이 외 처방받은 감기약이 남았다면 보관하지 말고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꼭 약국에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 겨울, 감기로 고생하지 않도록 주변에도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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