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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세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전국 커피 음료점은 총 9만 5,337개로, 2018년(4만 5,203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국의 치킨집이 약 8만 개, 편의점이 약 5만 5,000개인 점을 고려할 때 카페 매장의 증가세는 정말 놀라운 수준입니다. 특히 자영업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도 카페는 매년 1만 개씩 늘어났습니다. 어떤 브랜드가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전국에 매장이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① 메가커피 ② 스타벅스 ③ 컴포즈
1. 저가커피 브랜드의 빠른 확장
국내에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카페브랜드는 메가MGC커피입니다. 메가MGC커피의 매장은 올해 5월 기준 3,670개입니다. 다음으로는 컴포즈커피가 2,893개, 이디야커피가 2,821개로 순위권을 차지했고, 빽다방(1,839개), 더벤티(1,264개)도 가맹점이 많은 편입니다.
스타벅스는 작년 말 기준 2,009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입니다. 옆 나라 일본보다 18개 많은데, 미국과 중국을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매장이 많은 국가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각각 711개, 411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빠른 매장 확대의 비결에는 1,000원 대~ 2,000원 대 저렴한 커피의 인기도 있지만, 창업에 있어 낮은 진입장벽과 매장 수가 늘어날수록 본사에 유리한 운영 구조도 있습니다.
2. 매장이 좁아도 오케이
저가커피 브랜드의 경우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습니다. 오픈서베이의 2024 카페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저가커피 브랜드의 경우 다른 브랜드에 비해 출퇴근길 또는 등하굣길에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방문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저가커피 브랜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가게외부에 키오스크를 두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려도 가게 밖으로 줄이 늘어서니 손님은 북적거림이 덜해서 편하고, 점주 입장에서도 좁은 매장으로도 운영이 가능해지고, 홍보와 유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맹점 계약을 고려하는 점주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가 되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돈과 작은 규모의 점포로도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저가커피 매장이 대폭 늘어나는데 기여했습니다.
3. 매장이 늘수록 원가 절감
저가커피 브랜드의 빠른 확장은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 방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 매장이 직영점인 스타벅스, 커피빈 등과 달리 저가커피 브랜드는 가맹점 중심의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합니다. 이런 구조에서 본사의 주요 매출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등의 상품들입니다. 가맹점 수가 늘어날수록 원가가 줄어들어 마진이 크게 남는 구조입니다.
컴포즈 커피는 월 최대 500t의 원두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스팅 공장을 운영 중인데, 2023년 기준 가맹점 상품 공급으로 얻은 매출의 마진율이 92%에 달합니다.
이는 높은 영업이익률로도 이어집니다. 2023년 기준 주요 고급 커피 브랜드의 영업이익률이 0.5% 내외인 반면 컴포즈커피는 41%, 메가커피는 18%, 더벤티는 1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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