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대출을 받았다. 어떻게 썼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은행에 꼭 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한다고 합니다. 사업자이면서 대출을 하셨다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처럼 가계대출을 강하게 규제하는 시기엔 고객이 대출금을 약속한 용도와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자 대출을 받았으면 당연히 대출금을 사업에 써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거나 직원급여에 사업자 대출금을 써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개인 명의 집을 사는 데 쓰는 식입니다. 주택을 사려면 큰돈이 필요한데 DSR 규제 등으로 개인 대출이 막히니 대신 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두 불법 또는 편법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은행의 사후 점검입니다. 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게 대출받은 지 3개월 안에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내역을 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만약 고객이 응하지 않으면 대출금은 회수됩니다.

 

 

2. 이런 경우라면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사후점검 대상이 되는 조건은 대출마다 조금씩 다른데 고객이 대출받을 때 점검 대상이 되는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사업자 대출 건당 1억 원이 넘는 경우
② 동일인의 사업자 대출 총금액이 5억 원을 넘는 경우

 

사후점검 대상이라고 안내받았다면, 대출금 사용 내역을 꼭 은행에 알려야 합니다. 증빙 방법 역시 은행에서 자세히 안내해 줍니다. 대체로 전자세금계산서와 직원 급여, 임차료를 냈다는 서류 등으로 증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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