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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스컴에서 얘기하듯 저출산으로 인해 아이들은 많이 보지 못합니다. 제 주변에도 아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반려동물들이 편해서 일까? 반려동물 가구 수가 부쩍 늘었고 이를 이르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반려동물 가구는 펫팸족이라고 부르며, 혼자 살며 반려동물을 기를 경우 혼펫족,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딩펫족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에 관심있는 분들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산율은 줄고 반려동물은 늘고
< 국내 출산율과 반려동물 수 추이 >
자녀를 키우는 가구가 줄어드는 대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가임기간 여성(15세~49세) 합계 출산율은 2010년 1.23명 이후 감소 중인 반면, 반려동물 가구 수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가구 수는 602만 가구로 716만 명인 1인 가구 수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팬데믹을 계기로 반려동물 가구가 늘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입니다. 2020년 ~ 2022년 사이, 미국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3%P가 늘어 70%에 이르렀고, 같은 기간 영국 반려동물 가구 비중도 11%P 증가했습니다.
2. 반려동물도 가족, 명품 / 장례 / 교육 서비스도 뜹니다.
내 아이는 귀하게라는 VIB(Very Important Baby) 인식이 반려동물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자녀에게 유기농 밥상을 차려주듯, 좋은 재료로 만든 사료와 영양제가 뜨는가 하면 루이뷔통, 에르메스, 구찌 등 내노라하는 명품기업도 수천만 원에 이르는 이동 가방, 목줄 등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 역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인데 전국의 반려동물 전문 장례식장과 이동형 장례 서비스를 한데 모은 플랫폼마저 등장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인 펫캉스도 뜨고 있습니다.
3. 반려동물 시장, 가파르게 성장할 예정
< 반려동물 시장 규모 전망 >
유아용품 시장은 2016년 2조 4,000억 원 규모에서 2019년 2조 1,000억 원 규모로 오히려 작아졌습니다. 반면 반려동물 시장은 그동안 쑥쑥 큰 데다 앞으로 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 금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세 이하 영유아 양육비가 2021년 기준 1인당 월 약 97만 6,000원인데, 반려동물 양육비는 2022년 기준 한 마리당 월 약 15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의 양육비를 추산하자면, 영유아는 2021년 기준 1조 2,900억 원에 달합니다. 시장 추세와 출산율 감소를 감안하면 전체 반려동물 양육비가 전체 영유아 양육비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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