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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AI 칩을 개발합니다. 구글ㆍ아마존ㆍ메타 등 빅테크가 자체 칩을 선보이며,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로드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9월 4일,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신규 고객에게서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AI 칩 생산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에 브로드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9월 5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9.1% 올랐고, 5일 장 중에는 약 16% 급등했습니다. 알고 보니, 대형 계약의 고객은 오픈 AI였습니다. 브로드컴은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으로 AI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구글의 TPU와 메타의 MTIA 같은 서버용 AI 칩을 설계했고,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맞춤형 AI 칩을 공급했습니다. 브로드컴의 2024년 AI 매출은 2023년보다 220% 급증해, 120억 달러(약 16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 주문형 반도체(ASIC)란? >
특정 용도에 맞게 설계하고 제작한 반도체입니다. 엔비디아의 AI 칩인 GPU보다 범용성은 낮지만, 전력 소비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오픈 AI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공급받았습니다. 챗 GTP 같은 생성형 AI를 운영하려면 수십만 장의 GPU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GPU 가격이 크게 오르자, 자체 AI 칩을 만들어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것입니다.
< 그래픽처리장치(GPU)란? >
컴퓨터가 복잡한 그래픽이나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 전용 칩입니다. 주로 3D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 쓰였지만, 요즘은 인공지능ㆍ데이터 분석 같은 대규모 연산에도 활용됩니다.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GPU 제조 기업입니다.
실제로 GPU 비용과 클라우드 사용료가 크게 불어나며, 오픈 AI의 자금 소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9년까지 누적 소진액을 1,150억 달러(약 160조 원)로 예측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800억 달러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오픈 AI는 자체 AI 칩이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3. AI 칩 시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했고, 아마존은 2025년 안에 트레이니엄 3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ㆍ바이트댄스 등도 AI 칩을 개발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GPU에서 ASIC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이 전망은 불확실합니다. 특정 기업모델에 맞춘 칩은 범용성이 떨어져 다른 제품에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설계를 잘못하면 칩을 전부 버려야 해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는 자체 칩 개발에 실패해 막대한 손실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오픈 AI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AI 칩을 만듭니다.
②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③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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