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교 등록금, 줄인상 될 수도

예전에도 국립대를 빼면 많은 사립대학교의 등록금은 웬만한 집 기둥뿌리를 뽑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가기도 힘들지만 가도 대학등록금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소식이 들려옵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10여 년만에 등록금이 인상될까?

지난 2009년부터 정부의 요청으로 동결됐던 대학 등록금이 올해는 대부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강대는 13년 만에 4.85%, 국민대는 17년 만에 4.9%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도 올해 등록금 인상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교육부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동결을 유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사립 대학 등록금이 줄인상되자, 국립대 사이에서도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 2024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 >

⑴ 1위 추계예술대학교 : 923만 9,000원
⑵ 2위 연세대학교 : 919만 5,000원
⑶ 3위 한국공학대학교 : 903만 5,000원

그러나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문을 발표하거나,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 AI 다음은 양자컴퓨터

요즘 IT 업계에선 양자컴퓨터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5에서도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기도 했는데 작년 12월 9일(현지 시각)엔 구글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입니다. 기존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로 처리하는 비트(bit)를 사용하지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큐피드(qubit)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로는 약 1만 년이 걸리는 계산도 양자컴퓨터로는 수백 초 만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획기적인 기술인 만큼, 구글과 IBM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양자컴퓨터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3. 악성 미분양 아파트, 엄청 많아졌습니다.

작년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만 8,644 가구로 4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다고 합니다.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서 집을 지었지만 집이 제때 팔리지 않으면 사업을 진행한 회사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이자 부담을 계속 떠안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악성 미분양 주택이 10월 대비 15% 넘게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에 계약자에게 축하금이나 골드바 주거나, 자동차를 주는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가 상승으로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가, 정치적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한동안은 분양 시장이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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