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 매매상사 vs 개인거래 승자는?

성인이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 중 하나가 면허를 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장롱면허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첫차는 거의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전에 익숙해지면 새 차를 뽑는 것이 절차라면 절차입니다. 그런데 중고차 살 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매매상사와 개인 거래인데 최근 개인 거래 비중이 많이 늘었다지만 매매상사에서 중고차를 사는 게 보편적입니다. 둘의 차이는 명확한데 돈을 더 아끼느냐, 보장 시스템을 활용하느냐 사이의 저울질입니다.

 

 

 

 

1. 이유 있는 금액 차이

개인 거래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금전적 이점 때문입니다. 매매상사에서 사면 중간 마진, 중개 수수료, 매도비가 들어 개인 거래보다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매매상사 중고차 가격이 이유 없이 높은 건 아닙니다. 매매상사 중고차는 고장 수리, 외관 도장이나 광택 작업과 같은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판매됩니다. 하지만 개인 거래는 이런 과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 수리비나 외관 관리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절약되는 비용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개인 거래와 달리 매매상사 중고차를 사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매 대금의 10%가 대상액이니 더하기 빼기를 잘해봐야 합니다.

 

 

 

 

 

2. 구입 과정에서 드는 수고 차이

성능점검기록부나 보험 이력 같이 중고차 구입 과정에서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개인 거래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 서류들을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명의 이전에 대한 수고도 있어 매매상사는 중간 마진을 남기는 대신 이러한 과정을 대행해 줍니다.

 

 

 

3. 법적 보호 차이

매매상사와 개인 거래의 결정적 차이는 법적 보호 여부입니다. 만약 거래 이후 문제가 생기면 차이가 더 도드라집니다. 개인 거래는 차를 본 그 자리에서 모든 판단을 끝내야 합니다. 차량 성능과 상태에 관해 판매자의 말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개인 거래에서도 합의만 된다면 별도 비용을 지불해 성능점검기록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구입한 이후로 발생한느 모든 문제는 구매자의 몫입니다.
반면, 매매상사는 기본적으로 성능점검기록부를 제공해 줍니다. 기록부 관련한 문제 발생 시 법적 보장도 합니다. 또한 보증보험도 들 수 있습니다. 구매 후 한 달, 2,000km 이내의 주요 고장을 보증해 줍니다. 보장 기간이 짧지만, 최소한의 안정 장치 역할은 됩니다. 개인 거래는 돈을 아낄 수 있지만 신경 쓸 게 많고, 매매상사는 비용이 조금 더 들지만 간편하고 안전장치도 있습니다. 개인 거래와 매매상사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일까?

---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자동차보험료 왜 오를까? 사고낸 적 없는데...

기름값, 어떻게 될까? 다시 불붙은 중동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