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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의 첫차는 중고 투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번째 차 역시 중고차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에 차를 바꾸더라도 신차를 살 계획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차를 사려면 돈도 돈이지만 외관에 스크래치라던가 각종 오염들로 스트레스받기 싫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생각은 고장 나지 않고 사람만 안 다치면 된다는 주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차로 중고차가 좋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런데 왜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추천할까? 첫 차로 중고차를 권하는 이유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첫 차를 사는 사람들은 대게 운전 경력이 짧습니다. 상대적으로 사고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사고는 다른 차와 부딪히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주차하다가, 골목을 빠져나가다가 내 차를 긁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신차로 사고가 난다면 심리적, 금전적인 피해가 크지만 중고차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합니다.
2.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자동차를 사면 취ㆍ등록세를 내야 합니다. 신차, 중고차 상관없이 차량 가격의 7% 정도를 내는데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취ㆍ등록세도 덜 내게 됩니다. 또한, 중고차를 사면 신차와 달리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가격의 10%가 소득공제 대상액입니다. 이때 신용카드 결제 시 15%를, 현금과 체크카드로 결제 시 30%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가격 자체가 높으니 공제받는 금액이 커집니다.
3.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금전적 부담이 줄어들면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 늘어납니다. 소형-신차 가격으로 준중형-중고차, 혹은 중형차까지 넘볼 수 있습니다. 만일 연식이 오래된 차도 괜찮다면, 대형차까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신차였다면 가격 문제로 선택하지 못할 편의장치와 옵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오디오튜닝 같은 애프터마켓 옵션을 장착한 차도 만날 수 있습니다.
4.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중고차는 계약 후 바로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신차를 사면 계약부터 출고까지 수개월 대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반도체가 부족할 땐 대기 기간이 더 길었는데 지금은 덜하지만, 인기 모델인 경우 여전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첫 차로 신차를 사는 것도 좋은 점이 많습니다.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차를 처음 탄다는 기쁨은 물론, 제조사 보증 수리 기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중고차처럼 마음에 드는 차종이 매물로 올라오길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중고차의 이점이 더 큽니다.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중고차라면 신차와 큰 차이가 없고, 보증수리 기간도 남아 있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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