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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 집마련을 하기 위해 일을 합니다. 첫 번째 자산으로 이사걱정 없이 쭉 거주하며 쉴 수 있는 곳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50평대 이상의 아파트 평수가 30평 대보다 싸게 매매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사회문제로 결혼을 포기하거나 비혼인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형평수의 아파트보다 적당한 크기의 평수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만해도 청소며 기타 등등의 이유로 너무 크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인 가구가 더 늘어나면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평수 하락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롯데카드 >
< 출처 : 롯데카드 >

 

 

 

1. 대형 평수 아파트의 하락,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대형 평형 아파트가 30평대 아파트보다 싸게 거래되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은빛마을 5단지 아파트를 예시로 들여봅니다. 2023년 9월 전용 134㎡(40평대) 타입 2층이 5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같은 해 8월에 국민평형인 전용 101㎡(30평대) 타입 1층은 이보다 4,200만 원 비싼 5억 9,2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대형 평수가 외면받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1인 ~ 2인 가구가 늘어나며 대형 평수 수요가 줄었고, 관리비나 보유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 대형 평수 집값이 하락한 이유 >

ㆍ1인 가구의 증가
ㆍ관리비, 보유세 부담
ㆍ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지연
ㆍ높은 금리 등의 시장 상황


서울보단 경기도 위주로 대형 평수의 인기가 시들한데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이 더뎌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분당, 일산, 평촌 등의 재건축과 관련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수도권 특혜 논란으로 반년 넘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원룸 수요 줄고 20평대 많이 찾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원룸과 10평대의 소형 아파트 수요는 줄고 혼자서도 넓고 쾌적하게 쓸 수 있는 20평대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아파트 청약자의 절반 이상이 전용 84㎡에 청약을 넣었습니다. 이보다 작은 평수는 공간이 부족하고, 대형 아파트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다만 1인 가구 증가만으로 중소형 평수가 인기를 끈 것은 아닙니다. 중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는 늘 대형 평수에 대한 수요보다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금액 부담 자체가 적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소형 평수를 사다리 삼아 대형 평수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3. 대형 평수라도 성수, 반포처럼 인프라 좋다면 가격이 오릅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양극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는 지역만 더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일괄적으로 대형 평수는 전망이 없다고 보는 건 단편적 접근입니다. 대형 평수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있다면 꾸준히 수요가 존재할 겁니다. 서울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70평대 이상의 대형 평형임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서울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대형 평형 입주권이 100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렇게 서울의 인프라가가 좋은 지역에서 대형 평수는 공급이 적고 희소성이 있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1인 가구 늘고 출생률 낮아도 학군지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 출생률이 적기 때문에 학군지 수요가 중러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전세는 주춤할지라도 매매 수요는 탄탄할 겁니다.
학군지 대치동과 목동을 살펴보면 인프라, 교통, 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학군지로서의 매력은 떨어져서 전세 수요는 줄더라도 다른 입지 요소가 좋기 때문에 매매 수요는 줄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1인 가구 수보다 인구수가 핵심입니다.

1인 가구 수의 증가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만, 인구수가 줄어든다는 게 더 큰 변수입니다. 집보다 사람이 적으면, 부동산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부동산 정책과 금리, 공급 상황 등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단지 인구와 1인 가구 숫자만으로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의 입지와 정책, 금리, 공급 등 시장 상황을 두루 고려해서 매매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① 여러 이유로 하락한 대형 평수
관리비, 보유세가 많이 들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② 원룸보다 20평대 찾습니다.
원룸보다 널찍하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 평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③ 대형 평수 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있는 대형 평수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도 오릅니다.
④ 학군지 여전히 유망합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출생률이 떨어져도, 학군지는 다른 인프라가 좋기 때문입니다.
⑤ 인구수가 큰 변수입니다.
인구가 적어지면 부동산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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