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 겨울 대표 길거리 간식, 비싸지는 이유는?

대한민국 겨울철 공식 길거리 간식은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붕어빵이라고 외칠 것입니다. 예전에는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붕어빵 마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부러 찾아봐도 없을 정도로 붕어빵 마차가 없습니다. 그래서 붕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겨울에 붕어빵을 사 먹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 붕어빵 마차를 발견하게 되면 금광이라도 찾은 듯이 너무 반갑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붕어빵 마차를 찾기도 힘들지만 붕어빵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는 사실에 참 안타깝습니다. 왜 이렇게 붕어빵 가격이 올랐는지 어떻게 해야 붕어빵을 찾을 수 있을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붕플레이션, 얼마나 올랐을까?

붕어빵 가격이 5년 동안 두 배나 상승했습니다. 3개 1,000원에 판매하던 붕어빵을 이제는 찾기 힘듭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1개 1,000원, 심지어 1,500원까지 받기도 한다던데, 붕플레이션(붕어빵 + 가격 상승)이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2. 왜 올랐을까?

재료가 비싸졌습니다. 폭염, 가뭄 등 기후 변화로 팥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5년 사이 팥값이 두 배나 올랐습니다. 계란, 식용유 등 모든 재료도 함께 비싸졌는데, 붕어빵에 드는 재료값이 오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다시 싸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팥, 밀가루 등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기 때문인데, 재료를 싸게 수입하려 해도 환율, 원자재값 상승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붕어빵을 굽는 데 드는 가스비 역시 한몫하고 있습니다.

 

3. 다른 붕어빵이 유행한다?

길거리 붕어빵이 비싸지면서, 냉동 붕어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냉동 붕어빵은 가격도 저렴하고 집에서 쉽게 구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한 식품 회사의 냉동 붕어빵은 작년보다 45% 더 많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게도 붕어빵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부 카페에서 붕어빵을 포함한 겨울 간식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즉석으로 붕어빵을 구워 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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