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9% 떨어진 회사, 쿠팡이 매매?

세계 1위의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습니다. 이 세계적 기업을 우리나라 유통회사 쿠팡이 인수한 것입니다. 지난 코로나19로 명품구매가 늘어나 매출이 급증해 주가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은 내 회사가 아니어도 참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진짜일지 궁금합니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쿠팡, 세계 1위 명품업체 파페치 품는다.

쿠팡이 세계 1위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습니다. 파페치는 2018년 영국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진출한 온라인 명품쇼핑몰입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주가도 함께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잘 나갈 때는 기업 가치가 수십 조원에 달합니다.

 

< 파페치 주가 >

 

하지만 파페치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99%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경기가 침체되며 성장이 침체됐기 때문입니다. 2021년 73달러를 찍었던 주가는 12월 20일 기준 0.05달러가 됐고, 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쿠팡은 5억 달러(약 6,500억 원)로 파페치를 인수하며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쿠팡이 창립 이후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입니다. 약점으로 꼽히던 명품 분야를 보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지만, 최근 파페치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무모한 투자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2. 23년 만에 내려가는 소주 가격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내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의 출고 가격을 10% 내리기로 했습니다. 1998년 참이슬 출시 이후 출고가를 인하하는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소주의 가격이 내려가는 건 정부가 최근 소주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 기준판매비율이 뭘까? >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입니다. 판매비용과 이익을 제외한 술의 원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기 위해서인데,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수입 주류와의 형평성과 물가 안정을 위해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설정했습니다. 세금이 줄어들면서 출고가는 10% 정도 내려가게 됩니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류 제조업체들도 그동안 밀린 원가를 반영해야 하고, 식당에서도 물가를 고려하면 소매가격을 내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3. 어트랙트, 피프티피트티 - 전 멤버에게 130억 손해배상 청구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기획사 어트랙트가 전 멤버 3명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1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오르면서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는데 지난 6월 멤버 4명 전원이 법원에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어트랙트가 회사로 복귀한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파국을 맞았습니다. 결국 중소돌의 기적이 비극으로 끝나는 흐름입니다. 

 

 

다음 주도 잇 - 슈 : 다가온 연말 배당기준일, 요즘은 3월로 바뀐다?

투자했던 기업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배당기준일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적어도 26일에는 주식을 사둬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배당기준일을 내년 3월 이후로 바꾸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배당철차 개선방안에 따른 것인데 금융위원회는 배당기준일을 3월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해 배당금을 얼마 받을 수 있을지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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