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 직업은 디자이너였습니다. 직업네임으로 편하다거나 즐겁다거나 멋지다거나(?)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체는 다릅니다. 다른 직장인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니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밤샘작업을 밥먹듯이 하는 노동집약의 결정체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52시간으로 정해진다고 할 때 굉장히 난감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의 시간제 조정이 있다 하여 기대했으나 일단은 유지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 52시간제 유지합니다. 여기 빼고
정부가 근로시간 주 52시간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조업, 건설업, 생산직 등 일부 업종에서만 연장근로 유연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정부는 연장근로 단위를 주에서 월ㆍ분기ㆍ반기ㆍ연 등으로 유연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지는 바쁠 때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데 최대 주 69시간 근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를 했는데, 제조업과 건설업, 설치ㆍ정비ㆍ생산직에서는 연장근로 단위를 유연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전체 업종이 아닌 일부 업종에만 근로시간 단위를 유연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라 주당 최대 근무시간은 60시간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2. 파두 실적 쇼크에 뻥튀기 상장 논란까지
지난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던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충격적인 실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파두의 2분기 매출액은 5,900만 원, 3분기 매출액은 3억 2,100만 원에 불과했는데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었던 기업의 매출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치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7월 초 상장 당시 부진한 2분기 매출을 이미 알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상장 주관사나 한국거래소도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생깁니다. 한 법무법인은 파두와 상장 주관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은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3.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
게임 속 뽑기 확률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확률형 아이템은 조작이나 사행성 논란 등으로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특정 아이템을 미끼로 과도한 결제를 유도하면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게임사 입장에서는 든든한 수익 모델이 있습니다. 내년 3월부터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보기 쉽고 상세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대형 게임사들은 이미 관련 정보를 공개해 왔는데 다만 게임사가 공개할 정보를 검증하는 모니터링단 출범도 예고되면서 게임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잇 - 슈 : 블랙 프라이데이 시작, 직구 주의
미국 최대의 쇼핑 데이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비싸서 구매를 주저하던 물건을 직구로 득템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직구 사기가 빈발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큰 폭의 할인을 내세우는 광고는 의심하고, 연락처 등 사업자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나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을 통해 이용하는 직구 사이트가 제대로 된 곳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