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벅스는 지금 버섯커피 만드는 중

우리나라 커피 역사는 고종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량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이 이슈되는 요즘 대체커피 기업이 세계적으로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데, 대체커피는 커피원두가 아닌 버섯, 대추씨, 치커리 뿌리 등을 활용해 커피 맛과 향을 낸 음료를 말하는 것인데, 건강에 좋고 친환경적이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롯데카드 >

 

 

 

1. 대체커피가 뜨는 이유, 맛/건강/환경 다 잡았습니다.

1) 맛

대체커피는 무엇보다 커피의 맛을 잘 재현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커피 맛을 내기 위해 말린 치커리 뿌리를 활용하는데 치커리는 오래 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카페인 없는 커피 재료로 전해져 왔다고 합니다.

2) 건강

대체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거나 몸 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등 카페인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을 걱정해지는 등 카페인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버섯, 대추씨 등을 쓰는 만큼 실제로 건강에 좋다는 분석이 있어 인기이기도 합니다. 종종 카페인이 든 과라나 과일도 대체커피에 들어가는데, 과라나 과일 카페인은 커피 카페인과 달리 부작용이 적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3) 친환경적

애토모 커피사에 따르면 대체커피 콜드브루를 만들 때 드는 물의 양은 일반 콜드브루를 내릴 때 써야 하는 물보다 94% 적습니다. 탄소도 93% 적게 배출합니다. 커피원두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2년 넘게 커피나무를 돌봐야 하는데, 2년 넘는 시간과 수확까지 드는 물, 토양 등도 아낄 수도 있습니다.

4) 원두 가격 상승

기후변화로 커피원두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기는 커피가 조만간 값비싼 사치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올 정도인데, 대체커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2. 3년 동안 1만% 넘게 성장, 차세대 스타벅스 등장 임박?

미국의 대체커피 기업 MUD/WTR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무려 1만 430% 늘며 차세대 스타벅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카카오, 차가버섯, 강황 등을 써서 대체커피를 만들고, MUD/WTR 외에 애토모, 라이즈 등도 대체커피 시장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애토모는 커피원두의 분자 단위까지 분석해 커피콩이 아닌 다른 재료로 커피의 맛과 향을 재현입니다. 애토모의 캔커피 콜드브루 오트밀크라떼는 좋은 시장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도 2019년 보리를 저온에 볶아 대체커피를 만든 적이 있는데, 당시엔 대체커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낮아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반응도 예전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3. 8년 만에 2배 성장 전망, 국내에선 특히 블로오션 전망

< 대체커피 글로벌 시장 규모 전망 >

< 자료 : 코트라 >

 

대체커피의 글로벌 시장은 2022년 27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53억 달러 규모까지 클 것으로 연 평균 성장률이 8.9%에 이르는 성장성이 있는 셈입니다. 대체커피 시장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우리나라가 커피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피 소비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1년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로 미국 261억 달러, 중국 51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이 점점 커지는 만큼 그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대체커피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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