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금 해킹 주의보, 내가 긁은 게 아닌데...

충전금 해킹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앱으로 사용액을 충전하여 편리하게 구매하는데 정말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커피앱인 스타벅스 앱을 쓰는 계정 약 90개가 해킹당해 충전금 약 800만 원이 몰래 쓰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처럼 돈을 충전해 쓰는 식음료ㆍ이커머스 앱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롯데카드 >

 

 

 

1. 스타벅스 앱이 해킹당한 이유, 같은 비밀번호를 쓰겠지.

스타벅스 앱 해킹으로 충전금이 부정 결제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외부에서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얻은 다음 이를 스타벅스 앱에 그대로 써서 해킹을 시도한 것인데, 대부분의 이용자가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고 있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타벅스는 확인되는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결제용 바코드 제한 시간을 줄이고, 인증을 강화하는 등 보안 수준을 높여 또 이런 부정 결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2. 충전금 쓰는 다른 앱도 보안 수준 강화할 예정

다른 식음료 앱과 이커머스 앱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관련 업계들은 ID 당 접속할 수 있는 기기를 제한하거나 의심될 만한 구매가 이뤄지면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안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3. 갈수록 늘어나는 충전금, 기업이 충전금을 모으는 이유

 

< 스타벅스 선불 충전금 추이 >

< 자료 : 에스씨케이컴퍼니 감사보고서, *천만 단위 이하는 절사 >

스타벅스 충전금은 2018년 940억 5,546만 원에서 2022년 2,982억 9,728만 원으로 4년 사이 3배 넘게 늘었는데, 이러한 현금 규모는 일부 지방은행보다 많은 수준으로, 금융권이 배우자고 했을 정도입니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식음료 기업, 이커머스 기업은 충전금을 모으는 데 혈안인데, 충전금을 모으면 기업 입장에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것이 매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거나 결제를 손쉽게 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거나 비밀번호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식으로 개인 보안을 강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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