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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16.3%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 원을 넘겼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6천만 원 선을 넘은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인데 미국이 긴축 정책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 내년 4월 찾아오는 반감기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에 한국이 크게 기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9월 이후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된 통화 중 원화 비중이 달러를 제쳤기 때문입니다.
원화의 비트코인 거래 비율이 미국 달러보다 높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9월부터 원화 거래는 17% 급증한 반면, 달러는 11% 줄었는데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한국 영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계속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비트코인이 당분간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 보너스 등으로 일시적인 산타 랠리라는 시각도 있어, 투자할 예정이라면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중국 요소수 수출 중단, 또 요소수 대란 올까?
중국 세관이 우리나라로 보내는 산업용 요소수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한중 간의 요소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하지만 국내에서는 요소수 대란이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요소수가 뭘까?
요소수는 배기가스 저감 장치가 부착된 디젤 차량에 필요한 물질입니다.
차량이 움직이는 데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요소수가 배기가스 중 오염물질을 70% 이상 줄여주기 때문에 2015년 이후 출시된 경유 차량에는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화물차량에 요소수가 부족하면 기름이 떨어진 것처럼 움직일 수 없습니다.
국내 디젤 화물차 중 60%가 저감 장치를 부착하고 있어서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물류에 큰 타격이 생깁니다. 실제로 중국의 수출 중단 소식에 요소수 거래량이 일주일 만에 20배 넘게 늘고, 요소수 가격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사재기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중국 정부와 면담을 추진하고, 중국 외 국가에서 수입되는 요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2. 티빙-웨이브 합병. 최대 토종 OTT 될까?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과 SKT와 지상파 3사의 OTT 서비스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에 대항하려면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 계약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계약이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30만 명에 달해 국내 토종 OTT로는 그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현재 국내 1위 OTT인 넷플릭스(MAU 1,137만 명)도 바짝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잇 - 슈 : 12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지난 30여 년간 유지됐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오는 12월 14일부터 사라집니다.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사전등록하지 않아도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간 투자자 등록제도는 요구하는 서류도 많고 등록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외국인이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걸 가로막는 걸림돌이었습니다. 미국, 일본 등 금융 선진국에는 없는 과도한 규제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번에 제도가 폐지되면서 외국인 동학개미의 탄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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