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템, 해외에서 더 대박

K-팝, K-드라마 등 많은 미디어 콘텐츠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제품과 많은 것들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이루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우리가 알고 있지 않은 의외의 것들이 있어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아마존 탑 10에 오른 한국 호미

아마존 원예 부문 상품 TOP 10에 들 정도로 호미의 해외 반응은 엄청납니다. 평균 평점이 4.7인 데다 성능이 인상적이고 디자인이 원예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이야기까지 댓글창도 호평일색입니다. 그간 미국인들은 잡초를 뽑는 데 모종삽이나 갈퀴를 사용해 왔는데 모종삽은 손잡이와 날이 직선으로 되어 있어 힘을 주기가 힘들고, 사이사이가 비어있는 갈퀴는 뿌리를 제대로 캐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호미는 ㄱ자 모양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잡초를 뽑을 수 있다 보니 미국인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가드닝, 미국에선 일상 >

집집마다 넓은 마당과 정원이 갖춰져 있는 미국에선 정원 가꾸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35%가 가드닝을 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현재에도 호미는 Korea Gardening Tool(한국식 정원용품), Korean Homi라는 이름으로 아마존에서 판매 중입니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찜기가 캠핑 화로로 변신

만두나 고구마를 쪄 먹을 때 사용하는 우주선 모양의 스테인리스 찜기는 미국에서 화로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사방에 뚫려있는 구멍 덕분에 공기도 잘 통하고, 접이식인 데다가 무게도 가벼워 휴대용 화로로 쓰기 딱이었던 겁니다. 앞마당에서 가볍게 불 피울 때 사용하거나 캠핑 가서 마시멜로 구워 먹는 용도로 좋다는 평가가 이어졌는데 찜기로 불을 피워 닭 날개를 구워 먹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원래 화로로 쓰려고 만든 물건이 아닌 탓에 생각보다 내구성이 부실하고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엔 원래 용도인 찜기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3. 포대기로 육아 스트레스 해방

한국에선 점점 사라지는 포대기도 되려 해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미국 등 해외 사이트에서 Podaegi 혹은 Korean style baby carrier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쉽게 잠들지 않던 아이가 포대기에 둘러싸이는 순간 거짓말처럼 잠에 들었다거나, 아이와 교감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는 후기가 달려있습니다. 사실 포대기의 인기는 꽤 오래전에 시작되었는데 10년 전부터 유튜브나 SNS에 포대기 사용 방법이 공유되기 시작했는데 안젤리나 졸리, 미란다 커 같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외국 엄마들의 포대기 사랑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외에도 돌솥 뚝배기부터 양은 냄비, 이태리타월 등 K-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 속에 등장하는 생활용품들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K-아이템,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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