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위상 - 뭘 먹으러 올까?

올 1월~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 19 이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가 맛집투어(15.7%)였습니다. 특히 일본 관광객은 45%가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을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무엇일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Q.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뭐라고 생각할까?

① 김치         ② 불고기        ③ 비빔밥

 

 

 

1. 편의점에서 라면 먹기는 필수

올해 1월~7월 방한 외국인들의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결제 건수가 1,300만 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편의점 간식을 먹고 SNS에 인식하는 K-편의점 투어가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해외 SNS를 분석한 결과 한국 편의점과 관련된 게시물의 40.1%가 편의점 음식과 관련 있었는데, 그중 라면이 14.1%로 가장 높았습니다.

 

CU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방영된 직후인 지난 7월~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습니다.

 

 

2. 국수, 만두 등 일상식 경험 확장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 대표 K-푸드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 음식도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사 메뉴 중 국수와 만두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5.2% 증가했습니다. 감자탕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44.0% 증가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카페, 베이커리, 햄버거의 경우 외국인에게 익숙하면서도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 메뉴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카페투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카페 결제 건수가 전년보다 29.5% 성장한 89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3. 꿀떡 시리얼 등 이색 조합이 유행

K-디저트도 SNS를 통해 재해석되며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월~7월 방한 외국인의 떡ㆍ한과 소비가 전년 대비 76.9% 성장했는데, 꿀떡에 우유를 말아먹는 이른바 꿀떡 시리얼이 해외 SNS에서 바이럴 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에 가면 꼭 사야 할 음료로 유명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커피와 섞어 마시는 레시피가 바이럴 됐는데, CU에 따르면 바나나맛 우유가 지난 8월 외국인 구매 상품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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