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 7분 만에 털렸다?

누구나 다 아는 세계적인 박물관인 루브르. 그 유명한 박물관에 도둑이 들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는데 어떤 경로로 사건이 발생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경,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총 8,800만 유로(약 1,461억 원) 규모의 대규모 보석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난당한 보석은 19세기 프랑스 왕실이 소유했던 크라운 주얼 세트입니다. 나폴레옹 1세가 아내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 목걸이, 외제니 황후의 티아라, 마리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여왕이 착용했던 사파이어 주얼리 세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3인조의 복면을 쓴 범인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박물관에 침입한 후 왕실 보석이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에서 7분 만에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프랑스 수사당국과 인터폴은 도난당한 보석을 전 세계 수사 당국에 수배령을 내렸으나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절도범들이 이미 보석을 분해하거나 녹여 금속과 보석으로 재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의 과반수인 237표를 얻으며 당선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9월 초 퇴임 의사를 밝힌 뒤 이어진 국정 공백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물가 대응과 재정 확장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확장 정책을 핵심으로 했던 아베노믹스가 부활할 가능성이 큽니다.

 

< 아베노믹스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3년부터 추진한 경제 정책입니다.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인 재정 지출, 구조 개혁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시중은행에 자금을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등 확장적인 재정ㆍ통화정책을 통해 1991년부터 이어져 왔던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한편 한일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이시바 전 총리가 비교적 온건한 역사 인식을 보였던 반면, 다카이치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전범이 합사 된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하는 등 역사ㆍ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세 갈등 등 국제적 정세를 고려했을 때 양국 간 협력이 불가피한 만큼 단기적으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3. 금값이 하루 만에 5% 하락했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국제 금값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가 온스당 4,109달러 마감하며 전장보다 5.7% 넘게 떨어졌고, 금 현물 가격도 장중 한때 6.3% 하락한 온스당 4,0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업 실적 호조가 금값 하락의 주원인입니다. 코카콜라, 3M, GM 등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면 안전자산인 금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도 금값 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관세 협상을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옮긴 것입니다. 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 한 것도 하락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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