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타이밍, 주식에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코로나 때 바이오주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급상승으로 계속 망설이다가 매도시기를 놓쳐 현재는 절망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해보셨을까요? 주식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들은 매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도라고 합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팔아야 할 때 잘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초급 편 - 나만의 가이드라인 정하기

매도가 어려운 건 인간의 복잡한 심리 때문에 감정에 휩쓸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나만의 원칙이 중요한 이유인데 목표 수익률과 손절매 원칙을 정하고, 처음 이 주식을 산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1) 수익 목표 정하기

주식을 살 때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목표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3% 오르면 팔겠다는 식입니다. 그러면 매도 시점을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목표 수익률에 도달해도 팔기 전에 한 번은 점검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주가가 올라갈 확실한 호재가 있다면 조금 더 지켜봐도 좋겠습니다.

2) 손절매 원칙 정하기

반대로 손절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 이상 손실이면 어떤 이유로 주가가 내려갔든 파는 겁니다.

3) 매수한 이유 확인하기

누구나 처음 주식을 살 때는 오른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승하겠다고 판단한 이유가 사라지면 주식을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예를 들어 실적이 좋아질 것 같아 샀는데 반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거나, 해당 섹터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라 생각했는데 더 강력한 경쟁사가 나타나면 파는 겁니다.

 

 

2. 심화 편 - 익절도 나눠서, 손절도 나눠서

리스크를 줄이려면 주식을 한 번에 다 파는 것보단 나눠 파는 게 좋습니다. 손절매도 마찬가지인데 분할 매도를 시작하는 타이밍은 주가 움직임이나 시장의 완충 장치를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매도 횟수는 세 번 이내를 추천합니다. 주식을 산 후 주가가 약 5% 오르면 매도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하는 등 주가 변동이 심해지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매도할 수 있습니다.

 

 

< 변동성 완화장치(VI)란? >

주가가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종목에 발동됩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시킵니다.

매도를 시작할 타이밍을 잡았다면, 이젠 호가창과 분봉 차트를 보면 주가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보면 나눠서 팔면 됩니다.

1) 매도는 3번까지

보통 2회~3회에 걸쳐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3회라면 세 번째 매도는 비중을 33% 이하가 좋은데 세 번째 매도로는 수익을 크게 보지 못할 수도 있어서입니다.

2) 손절도 나눠서

주가가 이동평균선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 우선 갖고 있는 주식의 1/2~1/3을 분할 매도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5% 정도 더 떨어진다면 다 파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럼 나눠서 판 주식은 5% 정도 손실을 덜 본 것입니다.

 

 

< 이동평균선(이평선)이란? >

일정 기간 주가의 평균치를 연결해 그은 선입니다. 대개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간의 평균치를 연결한 이평선을 봅니다. 지지선은 주가가 내려가다 오름세로 전환되는 지점을 이어놓은 선을 말합니다. 반대로 저항선은 주가가 오르다가 내림세로 바뀌는 지점을 이어놓은 선을 말합니다.

3) 일괄매도 해야 할 때

항상 분할매도가 답은 아닙니다. 강력한 매도 사인이 나오면 다 파는 것이 낫습니다. 단기과열 완화장치발동, 투자경고 종목 지정,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최대 주주나 자사주의 고점 매도 등이 강력한 매도 사인입니다.

---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미국 주식 오른다는데 투자 타이밍일까?

한국 때문에 비트코인이 올랐다?

공매도 금지, 오늘부터 주식시장에서 되는 이유

주식에서 숏과 롱,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