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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 퇴근하고 친구와 함께 한 잔 하는 낙에 사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힐링도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한 잔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 본인이 즐기는 주종이 있을 것입니다. 막걸리파가 있기도 하고 소주파가 있기도 맥주파가 있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주종을 좋아하십니까? 혹시 맥주라면 어떤 맥주인지 맥주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UIZ.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무엇인가?
① 생맥주 ② 병맥주 ③ 캔맥주
1. 생맥주, 사실 다를 게 없다고?
사실 우리가 호프집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일반 병맥주나 캔맥주와 똑같은 제품입니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생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더 시원하고 맛있다고 느끼는 걸까? 먼저 전용 보관 용기인 케크가 캔이나 병에 비해 맥주를 더 잘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스테인리스나 철재로 만들어져 온도 관리를 쉽게 하고 효모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맥주는 잔에 따를 때 생맥주 기계를 이용해 빠르게 냉각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서 탄산과 거품을 더하기 때문에 더 차갑고 부드러운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결국 생맥주는 어떻게 보관하고 따르는지만 다를 뿐, 병맥주나 캔맥주와 같은 맥주입니다.
2. 그럼 진짜 생맥주는 뭘까?
그럼 진짜 생맥주라고 부를 수 있는 맥주는 무엇일까? 바로 효모가 남아있는 맥주인데, 아쉽게도 시중에서 만나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효모는 술이나 빵을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미생물로, 균류에 속하는데 이 효모가 살아있으면 맥주가 쉽게 상하거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은 맥주 생산할 때 효모를 죽이는 저온 살균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조장에서 갓 만든 맥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진짜 생맥주를 맛보긴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맥주는 유통기한이 7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그만큼 일반적인 맥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3. 병맥주와 캔맥주의 차이
그렇다면 병맥주와 캔맥주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까? 병맥주와 캔맥주도 포장 용기만 다르고 숙성과 여과 과정이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맛에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포장 용기가 달라서 유통 과정에서 차이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캔맥주는 산소와 햇빛을 100% 차단하는 반면, 병맥주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캔맥주는 생산할 때의 탄산과 맥주 맛이 그대로 지켜집니다. 하지만 병맥주는 주로 유리잔에 부어 마시기 때문에 맥주를 따르면서 생기는 거품이 부드러운 맛을 살려주고, 탄산이 날아가는 걸 막아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일한 원료와 공정을 통해 똑같이 만들어지지만 담긴 용기에 따라 혹은 마시는 방식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기는 맥주, 여러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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