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어떤 일이? 금융ㆍ경제 이슈 BEST 5

완전히 끝이 난 2023년 코로나 종식. 이 코로나 팬데믹때문에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비대면은 물론이고 모든 것들이 조금씩 바뀌었고 그 중심에 금융ㆍ경제 분야에도 변화가 많았는데 올해 2023년도를 돌아보며 우리 일상에 영향을 준 주요 경제ㆍ금융에 관한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물가, 드디어 잡히나?

올해 최대 관심사는 물가 상승입니다. 다행히 무섭게 치솟던 물가가 하반기 들어 주춤했는데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여름 3%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도 2%까지 줄었습니다. 2022년 여름과 비교하면 드디어 물가가 잡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설탕,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가격은 유지하고 물량만 줄여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 플레이션 꼼수도 늘었습니다.

 

 

 

2. 금리 인상, 끝이 보인다

물가 상승이 주춤하자 금리 인상 속도도 느려졌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각각 4%P, 2%P 넘게 올랐는데 올해 미국은 금리를 약 1%P 올리는 데 그쳤고 한국은 계속해서 동결했습니다. 이제 금리도 정점을 찍었고 내려간 다는 건 곧 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가치 변화가 덜한 금이나, 실물 화폐와 연관성이 적은 가상화폐 가격이 뛰어오른 겁니다.

 

신용대출과 고금리대출, 신용점수 깍입니다.

 

 

3. 주식 시장에 불어온 테마주 열풍

올해 주식시장을 지배한 키워드는 테마주인데 상반기엔 에코프로를 필두로 이차전지주 열풍이 붙었습니다. 1월 초만 해도 10만 원대 초반이었던 에코프로 주가가 올여름 130만 원까지 폭등했고, 이차전지 관련주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기도 여름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이차전지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열풍을 이끈 에코프로의 주가도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쓴맛을 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대신 AI와 로봇 등 새로운 테마로 눈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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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매도 전면 금지

이런저런 사고도 잦았습니다. 올해 4월엔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며 주가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는데 10월에도 영풍제지 주가조작 논란이 벌어지며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문제는 주가조작만이 아니었는데 글로벌 투자 은행의 불법 공매도가 적발되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I 반도체 기업 파두가 기업가치를 뻥튀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국거래소가 IPO(기업공개) 절차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공매도 :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내려가면 사서 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투자

 

공매도 금지, 오늘부터 주식시장에서 되는 이유

 

 

5. 지금 부동산 시장은 겨울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올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금리가 높아 돈을 빌려 집을 사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집을 산 사람의 이자 부담도 크게 늘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파트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새집의 분양가도 높아졌습니다. 전세 사기도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들이부었는데 작년 말 빌라왕 사태에 이어, 올해 수원 전세 사기 사태까지 터지며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속출했는데 이로 인해 빌라의 전세 거래량이 급감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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